옥동식 /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서교동 385-6)
전화번호 010-5571-9915
영업시간 11:00-21:0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노키즈존)
누구나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음식, 돼지국밥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까지 채워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즐겨먹는 음식이다
이런 돼지국밥을 한 번 머릿속에 연상시켜보면
뽀얀 돼지뼈육수에 고기와 소면사리가 들어간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여기 옥동식을 다녀간 뒤로는
이전의 이미지가 전혀 연상되지 않기 시작했다
옥동식 본점은 합정 메세나폴리스 뒷골목에 위치한다
이 동네엔 맛집이 상당히 많은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돈카츠 맛집 카와카츠도 여기 근처에 있다
옥동식도 이 동네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인데
웨이팅이 상당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옥동식의 내부는 정갈한 바의 모습이다
분위기 상으로는 위스키를 한 잔 기울여야 할 것 같지만
이 공간에서 모든 사람들은 국밥 한 그릇을 해치운다
공간에 담겨지는 노래 또한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려주는데
어느정도냐면, 첫 데이트로 국밥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다
참고로 옥동식의 좌석은 10석으로
곰탕은 하루 100그릇만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옥동식의 메뉴는 간결하다
돼지국밥 한 그릇의 사이즈만 정하면 된다
문제는 술인데
한 잔 먹을지 두 잔 먹을지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주문할 때 특을 주문하는 것을 권장해드리는데
옥동식 특곰탕은 고기 양이 일반에 비해 2배다
옥동식은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기존 돼지국밥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는 공간이다
옥동식의 돼지국밥은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만을 고아
육수가 유난히 맑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소끔 김을 뺀 밥과 80%만 익혀 얇게 썬 고기를
방짜유기에 담은 후 토렴해주는데
이때 고기는 마저 익고 육수는 더 깊게 우러나며
밥알 하나하나 육수 기름으로 코팅되어
담백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국밥계의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는데
정말 깔끔하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겨간
이기적인 국밥 한 그릇이라는 생각도 든다
만일 썸을 타고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첫 데이트로 국밥먹자고 하면
옥동식을 가는 것인지 질문을 해보자
아마 만족스러운 식사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옥동식 인근에는 다양한 볼거리, 공간들이 있는데
이 공간들과 함께 코스로 묶어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데이트코스로 국밥 한 그릇
이젠 트렌디한 편이다
- 옥동식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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