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선화 / 서울 중구 충무로7길 17 4층 (을지로3가 302-18 4층)
전화번호 070-8950-2649
영업시간 12:00-23:00 (연중무휴) (노키즈존)
간판이 없어 한번에 찾기 쉽지 않은 공간들을
수소문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을지로 일대
과거와 미래의 공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동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문화의 중심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힙지로'라는 이름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초창기 힙지로를 만든 빈티지 카페, 호텔수선화를 소개한다
을지로의 카페들은 여느 다른 지역의 카페들과는 달리
눈에 띄는 간판이 있어 수월하게 찾을 수 있는 편이 아니다
아주 은밀하고 조용한 아지트, 다락방의 성격을 띄기 때문이다
을지로 카페 호텔수선화의 입구만 봐도
이 특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는데
을지로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위 사진으로 입구 간판을 찾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호텔수선화의 로고는 직관적이며 강렬하다
빨간 색상의 로고는 원형과 삼각형이 조화를 이루며
상승 기류를 연상케하는 특징이 있다
마치 위로 올라가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주면서도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호텔수선화의 방향성도 내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든 로고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
나무 손잡이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굳건히 닫혀있는 철문이 하나 나온다
호텔수선화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이 문이
바로 카페의 입구다
창문 하나 없어 내부를 볼 수 없는 호텔수선화의 입구는
여느 을지로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인데
외부와 내부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이 느낌은
언제가도 낯설고 그럼에도 만족하는 편이다
이제 을지로 카페 호텔수선화의 문을 열면
아래와 같은 아지트가 당신과 마주하게 된다
힙하다
밖에선 상상도 못했던 분위기가 쏟아진다
마치 한 화가의 오래된 작업실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꽉 들어선 느낌이다
안으로 깊게 트여있는 공간 구조와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소품들과 사람들이
마치 모두 오브제같다는 생각도 드는 공간이다
특히 호텔수선화의 포인트인 천장에 달린 등은
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준다
음료는 건물 입구에서 본 호텔수선화의 로고가
디자인된 컵에 담겨져 나온다
연속된 호텔수선화의 로고를 보고있으면
공상과학세계에 빠져 어디론가 이동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호텔수선화는 트렌디한 본인들의 로고로
여러 굿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브랜드 굿즈들 중에서는 디자인이 좋은 편이라
주변 지인들은 꽤나 사서 쟁여둔 편이다
을지로 카페 호텔수선화는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것이 아닌
문화를 새로 만들어내고 이끌어가는 공간이다
실제로 호텔수선화는 주기적으로 복합문화공간의 성격을 띄는데
아티스트들의 공연 혹은 전시회가 주기적으로 열리곤 한다
마치 팔색조와 같은 호텔수선화의 모습은
갈때마다 새로운 분위기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기에 이 공간에 쉽게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을지로의 분위기를 한껏 담은 카페, 호텔수선화
을지로가 어떤 곳인지 느끼고 싶다면
이 공간을 추천한다
- 호텔수선화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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